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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 개발

김태식 | 2011-12-06 14:30:40

조회수 : 2,005

심전(心田) 개발

현대인들에게 휴대폰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지만 그것은 때가 되면 꼭 밧데리 충전을 해줘야 사용할 수가 있다. 살다보면 충전해줘야 할 것이 어디 휴대폰 밧데리뿐 이겠는가?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면서 쌓인 심신의 피로와 목마름, 그리고 안정을 취하고자 어디엔가 기대고 싶은 욕구는 무엇을 통해 해결할 것인가?

그렇다면 원불교 교법을 믿고 따르며 ‘성불제중’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들에게 과연 지금의 원불교는 어떠한 안식처가 되고 있고 또 어떤 충전을 해주고 있는지 한번 쯤 냉철히 생각해 볼 일이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원불교는 단순한 기복신앙의 차원을 뛰어넘어 교법에 따라 각자 스스로 꾸준히 행하고 닦아서 우주만유의 이치와 진리를 체득할 수 있는 심전을 길러 부처가 되고자 함이 아닌가?

인지가 발달된 현대사회는 엄청나게 빠른 변화와 복잡함으로 인해 정신, 물질, 육체적으로 매 순간 마음을 놓고 살 수가 없다. 이렇게 살기 어려운 때를 맞아 우리는 그래도 다행히 원불교 교법을 믿고 법신불 사은님의 무량한 은혜에 목욕하며 보은불공하는 마음으로 일요예회에 참석한다. 적잖은 교도님들이 예회때 교무님의 설법을 들으며 자신을 돌이켜보고 반성하고 또 깨우치며 고갈된 심전에 밧데리 충전을 하고 계신 것으로 보인다. 나 역시 그러하다.

우린 영혼을 맑게 정화시켜주는 원불교 교당에서 고갈되어가는 영혼의 밧데리를 재충전하며 부처님의 심전과 닮아가도록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로 대표되는 삼학을 병진하며 신분의성을 키우고 불신, 탐욕, 나와 우를 제거해나감에 부지런히 정진하고 노력해야겠다.

우리가 부처님 심전을 얼마나 닮아가고 또 따라갔는냐?의 여부는 그냥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천성도 있겠거니와 후천적으로 얼마나 닦고 배양하려는 각자의 노력과 열정에 의해 이루어지리라 생각된다.

우리는 각자의 심전을 어떻게 개발하면 더 넓고 더 윤택하게 만들어 어떤 종자든 한번 심으면 다 크고 훌륭하게 잘 자라낼 수 있는 터전으로 키울 지? 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보고 누군가 말씀하셨듯이 “내 밭을 내가 가꾸어 필요할 때 적시에 꺼내어 유용히 쓰겠다.”라는 마음으로 평소에 하나씩 그것들을 찿아 실천해 봄은 어떨까?

  • 예 그렇습니다. 실천을 하는 것은 제중하는 일입니다.
    잘 읽엇습니다.
    글 솜씨가 날로 증진되어 가는 것을 봅니다.
    우리는 언제 어느때나 선을 한다면 고요하고
    적적한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림 할 수 있지 않을 까요.

    늘 자신의 맘이 어디로 가는 지 알 수 있다면
    그 놈을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잇을 것 같습니다.
    멋있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김형안 | 11-12-12 16:36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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