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선 2012-04-03 16: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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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중사를 단독히 처리하지 말며...
원기97년 4월 2일 27단 양효선
먼저 특십급 십계문에 대해서 잠깐 말씀 드리겠습니다
특신급 십계문은 보통급 십계문을 거의 다 지키고 교단에 대한 신심이 투철해지며 생명을 내걸고서라도 종교적 인격을 이루어 거기에 서원을 세운 사람이 지켜가야 할 열가지 계문이라고 합니다. 그중의 첫 번째가 바로 “공중사를 단독히 처리하지 말며” 입니다
공중사라고 하는것은 원불교 용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교화.교육.자선.봉공등 사회구제를 위해서 전개하는 모든사업을 말하며 한 개인이나 한가정만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사회.국가.세계.전체 인류행복과 평화를 추구하기 위한일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러한 공중의 일을 할때에는 단독으로 처리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최대한으로 존중하고 대중의 여론이 어디에 있는가에 귀를 기울이며 설사 자기의 의견과 반대되는 경우에도 대중의 뜻이라면 따르고 협조 하라는 뜻입니다.
우리 교전에서도 공중사에 대한 많은 말씀들이 있습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전망품 20장에서 말씀하시기를 오는 세상에는 남에게 주지 못하여 한이요 남에게 지지 못하여 걱정이요 남을 위해주지 못하여 근심이요 공중사를 못하여서 한이요 개인 가정 사회 국가가 국한을 터서 서로 융통하는등 멀지 않은 장래에 참 문명세계를 보게 되리라 하셨고
예전 통례편에 보면 공을 더 중히 아는 민중은 다같이 향상의 길을 얻게되고 사를 더 중히 아는 민중은 다같이 낙후의 길을 밟게 된다고 하시고
개인 자신이 곧 공중의 한 분자임을 알아서,모든 언동을 항상 공중에게 끼칠 바 영향을 생각하여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일상수행의 요법 9가지 중에 제일마지막을 공익심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사람으로 돌리자 라고 말씀해 주셨듯이 결국엔 공익을 위하는 사람으로 살라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제가 강연을 준비하기 전에는 특신급 1조인
“공중사를 단독히 처리하지 말며” 라는 이 계문은 한번도 어겼다고 체크한일이 없습니다. 제가 잘해서 그런것이 아니고 제가 그다지 공중일을 하는것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공중사를 단독히 처리할일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연을 준비하면서 이 계문은 단순히 대중적인 일을 내맘대로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말라는 뜻도 있겠지만 대종사님의 뜻은 공중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공중을 위하는 일을 하라는 말씀인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특신급 1조 계문을 볼때면 나의 이익과 편안함을 먼저 생각하고 다른사람과 공중일을 우선으로 생각하지 않은 저를 반성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공익심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사람으로 돌리자 하고 수시로 외우면서도 입으로만 형식적으로 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작은일 한가지라도 나보다는 공중과 다른사람의 이익과 안락함을 조금이라도 먼저 생각해 보고 그일을 실천 해야겠다고 다짐해 보았습니다.
공중일 하면 크게만 느껴지는데 작은일도 얼마든지 공중일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집에서 밥을 할때에도 때가 됬으니까 억지로 하는것이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즐겁게 할때는 그것도 공중을 위한일이 될수 있고 또 직장에서 일을 할때에도 월급만받기 위해서 하는것이 아니고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고 이익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한다면 그것도 공중일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남과 공중을 위한일이 결국엔 나를 위한 일이고 내가 더 행복해질수 있는 길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