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박덕수 | 2012-05-02 13:11:32

조회수 : 1,861

"말 하기 좋다하고 남의 말 내 하면

내 말 하는것이 말 로써 말이 많으니 말 말음이 좋왜라"

유치원 다니는 손녀가 시조 대회 하느라 같이 외우면서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말 에는 힘, 즉 기운이 있다

무심히 들은 한마디 말에서도 마음에 큰 진동을 일으키게 한다.

우리가 하는 말은 비단 사람에게뿐 아니라 ,물질 ,미생물 ,모든

유정, 무정의 사물들 에게 전달되어 마침내 그 언어에 상통하는
 
결과를 자아 낸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곧 이러한 내용을 담

고 있는것 아닐까

나는 꽃나무에  물을 주면서 대화를 잘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집 베란다에는 사철 내내 번갈아 가며 항상 꽃

이 피어 있다

남에게 상처가 될 말은 가능한 하지않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않고
 
미운사람 싫은 사람을 사랑과 자비로  어여삐  본다면 만사가 형

통하고 낙원 세상이 될것 같다

일찌기 대종사님께서 계문 준수 사항에 보통급에서는 악한말을

말라 하셨고, 특신급에서는 두 사람이 아울러 말 하지 말라 하셨

고, 법마 상전급 에서는 망녕된 말을 말라고 하셨다

비교적 말이 없는 나도 나이가 70줄에 가까워오더니 나도 모르게

말이 많아진걸 느끼게 되어  노인이되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어

라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계문을 지키기 위해서 법우들 끼리 전화 하는것도 삼가 해

야지 할때도 있다

전화를 하다보면 으례히 남의 말을 하게 되고 자기 허물은 모르면

서 남의 허물을 들추어 말이 많다

거기다 흥분하면 험한 말 ,악한말이 나오고 생전 보지않고 살것

처럼 길길이 난리를 친다

한번 말 한것은 주워 담을수도 없으므로 신중을 다 해야 될것 같



더더구나 공부하는 수도인으로써 말 한마디 잘못함으로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기도 한다.

강자에게는 온갖 아양과 듣기 좋은 말만 하고 약자에게는 깔보며

시비를 하는 그런 행동도 참으로 꼴불견이다

우리 중생들이 몸과 입과 마음으로 죄를 짖는다고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무척 어렵다

어떠한 경계에 당하여 남에게 얺짢은 말을 하고 나면 자신이 너무
 
밉고 스스로 통탄 할때가 종종 있으니 말이다.

오늘 다시 다짐해 본다

말을 해서 상대방을 죽이는 말은 삼가하고 상대를 살리는 말을 하

리라 다짐하며 올해 심신작용 처리 공부로 표준을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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