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 2012-07-26 10: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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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 제1 서품]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 우선, 서품은 대종경의
첫째 품으로서, 총 19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서품이란 경전의 내용을 미리 추려 나타낸 “개론”이라고 볼 수 있으며,
대종사님의 대각을
이루고난 심경 및 원불교에 대한 서설적 법문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쉽게 말씀 드리자면, 서품에는 기존에 수많은
종교가 있어 왔는데 대종사님께서 왜 원불교라는 새로운 종교를 만드셨는지, 그리고 이 새로운 종교인 원불교가
표방하는 바가 과연 무엇인지를 드러내는 법문들로 수록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 대종경 서품은 또 정전 맨 앞 총서편에 나오는 개교의 동기와 교법의 총설에 요약되어 있기도
해서, 정전 총서편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 참고로, 정전 총서편 개교의 동기에는, 과학문명의 발달에 따라 사람이 물질의 노예가 되어 가는 현실을 안타까이 여기시고,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정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물질의 세력을 항복 받음으로써 파란고해에서 벗어나 광대무량한 낙원길로 인도하고자 함이 그 동기라고 나옵니다.
또, 총서편 교법의 총설에는, 세상의 종교와 교파들이 서로 융통하지 못함을
안타까이 여기시고 모든 종교의 교리를 통합 활용해서 광대하고 원만한 종교의 신자가 되자고 부촉 하셨습니다.
- 대종경 서품에 나오는 말씀 중에는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법문들이
있습니다.
“만유가 한 체성이요, 만법이 한 근원이로다. 이 가운데 생멸없는 도와 인과보응
되는이치가 서로 바탕하여 한 두렷한 기틀을 지었도다” (1장)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4장)
- 그리고, 3장에는 대종사께서
불법에 대해 가지신 생각과 판단이 잘 드러나 있습 니다.즉, 불법이란, 참된 성품의 원리를 밝히고 있으며, 생사의 큰 일을 해결하고, 인과의 이치를 드러내고 있으며, 수행의 길을 갖추고 있다고 하시며, 불법이 모든 교법에 뛰어나다고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불법이 이 세상 최고의 법이라고 판단하셨습니다.
- 그 외에, 교화단 조직방법 제정, 저축조합,
방언공사, 법인기도, 백지혈인, 부처와 중생의 차이, 과거의 불교와 미래의 불교에 대한 말씀들도
나옵니다.
여기서, 서품 17장에 중생과 부처님의 차이에 관해 쉽게 밝혀 주신 법문이
있어그 중 일부를 잠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중생은 생사
있는 줄만 알고 다생이 있는 줄은 모르는데, 부처님은 생사 없는
이치와 다생겁래에 한없는
생이 있는 줄을 더 알으셨으며,
- 중생은 일신의 본래 이치도 모르는데, 부처님은 우주만유의 본래이치까지
더
알으셨으며,
- 중생은 자기만
좋게 하려 하지만, 부처는 자리이타로 하시며, 못하게 되면
남을
이롭게 하는 것으로써 자신의 복락을 삼으시며,
- 중생은 현실적으로
국한된 소유물 밖에 자기의 소유가 아니요, 현실적으로 국한된 집 밖에 자기의 집이 아니요, 현실적으로 국한된 권속 밖에 자기의 권속이 아닌데,부처님께서는 우주만유가 다 부처님의 소유요 시방세계가 다 부처님의 집이요, 일체중생이 다 부처님의 권속이라 하였으니, 우리는 이와 같은 부처님의
지혜와 능력을 얻어 가지고 중생제도 하는데 노력하자는 바이니라.
그럼, 대종경 제1 서품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우주의
사물과 현상에 대한 근본적 진리를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으로 정의 하셨습니다.
2.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물질의 노예가 될 처지가 되어 우리의 삶이 파란고해를 면치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셨습니다.
3. 이
위기를 벗어나 광대한 무량낙원으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셨습니다.
4. 이렇게, 우주의 근본적 진리에 대해 정의를 내리시고, 물질의 노예가 될 위기에
처한 현실을 진단하신 후, 새 회상의 건설과 발전을 위해 준비하고 실행해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셨습니다
첫째, 조직을 갖추어야
한다. => 10인 1단의 빠르고 간이한 교화단 조직방법
제정하심.
둘째, 자본이
있어야 한다. => 저축조합을 설립하고 금주, 금연, 보은미저축,
공동출역 등을 하게 하심.
셋째, 특별한 인내와 노력과
신심이 있어야 한다. => 방언공사 실행하심.
넷째, 마음에 사가 없는 기도가 있어야 한다.=> 천의를 감동시킬
기도로, 백지
혈인의 이적을 보게 하심.
다섯째, 불법을 주체 삼아야 한다. => 능히 모든 교법에 뛰어난 불법의
대의를깨쳐 각자가 부처가
되고, 불법으로써 일체중생을 혜와 복의 길로 인도하자고 하심.
합리적이고도 현실적인 방안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새로운 회상을 건설하기 위해 우리가 주체로 삼아야 할 것은
바로 불법이며, 그것은 과거의 불법이 아니라 미래의 불법이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즉, 미래의 불법은 출가재가의 구별이 없고, 수도하는 처소를 자유롭게 하고, 경전도 쉬운 말로 하고, 결혼은 각자의 원에 맡기고, 불공은 사실불공으로 하며, 연구력, 수양력, 취사력의
삼대력을 병진하게 하는 법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소수인의 불교가 아닌 대중의 불교로, 편벽된 수행이 아닌 원만한 수행으로써
우리 모두가 광대무량한 낙원세계로 같이 가자고 하신 대종사님의 혁신적인 정신을 다시 한 번 새겨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
더운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박덕수 | 12-07-26 13:40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