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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종법사 취임_서수(序數)의 혼란

오정원 | 2012-11-11 14:44:12

조회수 : 2,065

14代 宗法師 취임 - 서수(序數)의 혼란



지난 11월4일 14대 종법사님 추대식이 있었습니다.

모두 축하하고 종법사님 설법을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이제 1주일이 지났습니다만, 한 가지 대수(代數) 표현에 걸림이 계속 남아 있군요.

 14대 종법사 ....

다른 종교 신도들이나 후세 사가들이 볼 때 14번째 종법사로 착각이 들게 됩니다.

아시다 싶이 경산 종법사 님은 5번째 종법사님이지요.

1)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원기 1 - 29.05 재임)

2) 정산    송   규     종사 (원기 28.06.06 - 47.01.23 재임)

3) 대산    김대거     종사 (원기 47.01.01 - 79.10.31 재임)

4) 좌산    이광정     종사 (원기 79.11.06 - 91.11.03 재임)

5) 경산    장응철     종사 (원기 91.11.04 - 현재 )



그러므로 14대 종법사라는 표현은 앞으로 많은 시간이 흐른 후 교도들을 무척 혼란스럽게 만들 것 같습니다.

대(代)의 개념을 잘 못 쓰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 대(代)는 기준 시점으로부터 과거(조상)로 거슬러 올라 갈 때 쓰는 표현입니다.

- 4대조, 5代祖

세(世)는 가계나 지위의 차례, 또는 왕조의 임금 순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즉, 후손으로 내려 갈 때는 세(世)를 씁니다.

저의 경우 무혜공 55세손, 보성군 33世孫입니다.


중국 진(秦)나라 시황제가 황제칭호를 쓰면서 앞으로 2세 황제, 3세 황제라 칭하라고 하였습니다.

서양의 경우에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바티칸 교황 베네딕토 16세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었지만, 제44대 대통령이라는 호칭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경우 '몇대 대통령선거'라고 하지 않고 '차기 대통령 선거'라는 표현을 쓰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1948년 정부를 수립한 이후 모든 선출직에 인적변동과 상관 없이 임기에 따라 대수(代數)를 매기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代數와 빨리 비슷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어서였을까요???

다음 대통령은 11번째 대통령이 되는데 '18대 대통령선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후세 중고등학생들이 시험볼 때 무쟈게 헛갈릴 것이고,

또한 후세 역사가들이 비웃지나 않을지 모를 일입니다.

 원불교 교헌 제6조 2항 -

'法系는 人的單傳으로 하지 아니하고 매 36년을 1代로 하여 공동 전수한다.'


원불교 총부 보도자료에는-

'종법사는 원불교 교헌에 의하여 6년을 1기(期)의 임기로 민주적 절차와 공의로 선출된다.'


그러므로 혼동을 피하기 위해 글자의 뜻에 맞게 아래와 같이 표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세(世) 종법사

또는 14기(期) 종법사 (당분간은 이렇게 표기해야 기존 숫자에 익숙한 분들의 혼동을 피할 수 있을 듯)

 대(代)는 36년 단위로만 사용합시다!!!

  • 참좋은 지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총부에서 검토가 되어야할 사안 같아요.
    원불교 홈에도 게시해 주시면 좋을것 같고요.
    정종문 | 12-11-25 12:37 | 댓글달기
  • 외국 출장중이심에도 답을 주시고... 감사합니다^^ 오정원 | 12-11-26 06:35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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