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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향하는 그곳

박종락 | 2008-07-11 16:04:59

조회수 : 2,088

크게보기 감각감상 한 편 올려옵니다.
 
  마음 향하는 그곳

 


인연되는 분들과 더러 차를 나눈다.

술 문화가 없는 우리 정서에 차가 있어 참 감사하다. 어색한 분위기도 한 잔의 차와 마주하면 자연스러움이 된다.

한 잔, 두 잔 차를 즐기다보니 茶 종류가 많아졌다. 차를 드시고 가신 분들이 보내온 것들로 茶부자가 됐다. 行하는 것에 따라 인연되는 것들도 달리 나타나는 것 같다.

 

차를 가까이 하면 차가 생겨나고

술을 가까이 하면 술이 생겨난다.

책을 가까이 하면 책이 들어오고

음악을 좋아하면 앨범이 들어온다.

과일을 좋아하면 과일이 생겨나고

육식을 좋아하면 고기가 인연된다.

 

좋은 말이 생활화되면 아름다운 언어로 돌아오고,

바라봄이 善하면 아름다운 시선으로 돌아오고,

듣는 것이 善하면 아름다운 소리로 돌아온다.

솔선하여 몸을 쓰면 좋은 인연들이 함께 하고

빈 마음을 챙기면 허공이 자라난다.

 

오고감이 분명하고, 짓고 받음이 명확하다. 현재 짓는 바가 내일의 답이며, 마음 향하는 곳이 돌아올 결과다. 지금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그것만이 사실적 도덕이며, 챙겨야할 유일한 공부꺼리가 아닐까 싶다.

  • 반갑습니다.
    교무님 감각감상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신화 | 08-07-11 17:08 | 댓글달기
  • 종락 교무님, 항상 아릅답군요. 예전부터 종락 교무님의 향기 나는 글 잘 지니고 있답니다. 한 10년 되었을까? 조제민의  마음일기에 대해 평을 달아 주신 그 아름다운 글들도... 조제민 | 08-07-11 19:26 | 댓글달기
  • 박경원이는 무엇을 좋아 하고
                    무엇을 가까이 하려 하는지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보니 ....
    교무님의 감각감상을 읽고 있는 평온한 마음뿐 입니다.
    박경원 | 08-07-11 20:01 | 댓글달기
  • 반갑습니다.
    정말 사실적인 인과의 말씀이시네요.
    내 마음에 좋은 대조꺼리로 퍼 갑니다.
    오원명 | 08-07-12 18:08 | 댓글달기
  • 교무님 반갑습니다 뵙고싶네요  더위에 건강 하세요... 이법선 | 08-07-16 06:45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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