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조 2013-01-26 12:12:41
조회수 : 2,075
인간이 자유를 생각하기 때문에 고통을 느끼게 되었나 보다. 자유를 모르면 고통도 동시에 부르게 된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 자유를 바라면서 인생을 괴롭게 살아가고 있다.
자유와 부자유에서 오는 고통은 일종의 변증법적 이율배반의 필연적인 현상인가 보다.
일이 주워지면 그 일에 일심이 되어 자유롭다.
일이 밀려있으면 그 밀린 일을 빨리 알맞게 하여 자유로운 상태를 찾기 위해 연마를 하고 취사에 주위를 기울린다.
오늘 새벽내 동파로 터진 수도물을 잡느라 기도시간에 요란하려는 마음을 애써 편하게 챙겼다.
순서를 잡아 설비 아저씨를 불러 고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는데도 수도물이 낭비 되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속상한 마음이 길게 남아 있다. 마치 내 수도하는 방법이나 인격에 구멍이 나고 나사가 빠져 고장난 것처럼 서운한 마음이 범습해 왔다.
'내년에는 수도관이 터지지 않도록 잘 고쳐주세요.' 장마철을 잘 지내게 될런지... 소유가 부른 사념은 또 다른 소유를 부른다. 소유가 주는 번뇌가 터져나온다. 동파 된 수도물처럼 잡아야한다.
자유란
육체적 자유가 아니고 또 생각 사유(思惟)에
의한 선택의 자유도 아니다.
생각해
보면 사유가 구속의 주범이 되어 속박이 된다.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과 긴장과 공포가 그리고 과거를 생각하면 속상함과 어눌함이 후회롭다.
이것이
다 고통의 씨가 된다.
모두가
사유가 주범이다.
그래서
고요히 참선에 든다.
일체의
생각을 놓고 과거도 미래도 생각 없이 무사념(無思念)
상태로
든다.
오직
현재 뿐이다.
과거업장(業障)과
미래 사이에 현재가 있다.
다
초월한 상태가 자유이다.
불완전한
육근 모든 행위가 업장으로 밀려온다.
탐욕,
미움, 질투, 시기, 외로움과 명예가 번뇌를 몰고 다닌다.
알음알이
이대올로기도 자유를 묶어간다. 무명업장, 번뇌업장 아는 업장이 없는
마음이 참다운 자유다.
돌이 서서 물소리를 듣는데 없고없고 아니고가 아니라 라고 노래를 부른다.
눈 덮힌 앞마당을 살살 돌며 서원문을 암송하며 행선(行禪)을 즐기니 바람도 시원하다. 창공은 끝이 없고 햇살은 눈부시고 흰 구름은 무심히 떠 다닌다.
나의 가슴 속 끝없이 넓은 푸른 하늘만이 영원한 자유다.
하늘은 끝없이 넓고 넓어 먼 구름 속으로 그 소리를 묻는다
이 알아줄것이고 법신불만이 내맘 달래 주더이다. 허공속에 걱정 일랑 모두 묻어 버리세요
저도 상처되는 말을 들어면 가슴 깊숙히 파고들어 가슴앓이를 했는데 요즘은 가슴에 맴돌다 가버려요ㅎㅎ 조금 자유를 향하는 걸까요, 아~직도 박덕수 | 13-02-01 16:54 | 댓글달기
욕심으로 부터 자유?
사유로 부터 자유?
생멸거래의 자유?
자유로부터 자유?
참 어려운 거 같습니다. 저도
돌이 되어 물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수산 | 13-02-08 12:44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