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건 망 증

조성주 | 2013-01-30 00:47:28

조회수 : 2,054

                    건 망 증
                    
지난 20일은 우리 14단이 공양단 이었다. 그날 49재까지 있었는데 부득이한 일로 나는 조퇴를했다.
남은 단원들께 미안해 발 걸음이 무거웠다.

오후 늦게 단장 현타원께서 전화를 주셨다. 목요일 24일에 우리단이 교당 청소 당번인것을 알려주려고...
조퇴한것이 미안했고, 또 어떻게 일(공양)을 마쳤는지 궁금해서 "오늘 식사 당번 하느라 고생 많았지요? 미안했어요" 했더니, 마음 넉넉한 현타원이 괜찮다며 밥이 모자라 몇번 더하고 반찬때문에 교도들께 마안했고 뒷정리 다하고 집에 오니 5시더라고,   몸이 예전 같지가 않다며 웃었다.
정말 우리단원들 나이(?)가 만만치않다.
"목요일 청소는 조퇴한 몫까지 열심히 할게요".하고 전화를 끊었다.

정작 목요일엔 아침부더 남편이랑 세금정산하는데 필요한 영수증이 않보여 온 집안을 다뒤지고  딸, 남편, 나,모두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마음들이 요란했다.
너무 잘 보관해서 못찾는것이다. 오늘 꼭 필요한 것 이라니 더 답답했다.

그 와중에 정수기 휠터 갈아야 한다고 웅진코웨이 코디도 다녀가고,
바쁜 딸과 여러번 전화가 오고가고 어찌어찌해서 영수증을 다시 발급받아  
해결하고나니 맥이 다 빠져 버렸다..

늦은 점심을 라면으로 해결하고  벼르기만하고 못간 오은정씨 병 문안을하려고 약국으로 가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미타원님이었다. 몇마디 인사를 나눈뒤 "나 오늘 몸이 아파 못갔어 길타원님도 몸살이 심해 못간대 이제 다끝나고 가는중이야?"하신다. 무슨말씀인지 얼른 이해가 않가, "어디를가요?" 했더니 "지금 청소끝나고 가는중아냐?"하신다
아차! 오늘이 목요일! 청소 당번이었지, 순간 얼굴이 붉어지고 절망감이 밀려왔다.
조퇴한 몫까지 하겠노라고 호언 장담해놓고,
 
깜박깜박하는 내가무섭고 싫다. 치매를향해가고 있는게아닌가 싶어...
유념하지 못한 몇가지 일로 이런 부끄러운일이 생겼다. 
유념할일이 도처에 있는데, 흩으러 지는 마음을 챙기고 또 챙겨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겠노라 다짐해본다.

                                  14단 조성주.

  • 우리 단원들께 미안한 마음을 전하려고
    부끄러운 글을 올렸읍니다.
    조성주 | 13-01-30 01:42 | 댓글달기
  • 천만가지 일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우리 인간사에 '정신 바짝 차리고 살라" 하셨지요.
    성주님 상황을 보며 너무 공감을 형성하고 자신을 보는듯 하여 정감이 갑니다.

    유념할 자리가 도처가 있다, 흩어지지 않도록 미리 챙겨 보는 공부심 감사 합니다. 행복하세요
    공양이 너무 많아서 단원들이 몸살 낳다. 고 단장님께서 걱정 하시더군요.
     제가 쌍화차 라도 한잔씩 드리고 싶었답니다.  항상 모범이신 단워님들 어서 건강 회복하세요 . 그리고 다음 단회 때 제가 차한잔 씩 타 드리 겠습니다.
    이선조 | 13-01-30 07:45 | 댓글달기
  • 하하하  고놈의 정신이 잡으면 있어지고 놓으면 도망을 가서 ,,,,,,
    우리들의 정상적인 일이예요.. 너무  미안해 말아요. 우리 착하고 맘 넉넉한 단원님들  다  이해 하셔요.성주님도 허리 아프신데도 늘 적극협력 하셨으니 맘 다 알아 줄께요.오늘 기도날  반가웠어요.~~~~~
    박덕수 | 13-02-01 16:13 | 댓글달기
  • 참으로, 대단하신 불타원님들  . . . . . 김성규 | 13-02-03 07:41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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