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선조 | 2013-02-10 20: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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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하늘에서 선녀님들이 내려주신 하얀 꽃송이

오늘은

하늘이 내린 쓰레기라

공군 막사에서 제설노래판을 벌인다.



갈 길 먼 겨울 나그네 흔적을

아련히 배웅하던 눈발이었는데

이젠

염화나트륨에 뒤 석여

자동차 바퀴 용해하고 가로수를 기절 시킨다하여

눈꽃이 가고 꽃눈이 피어나길 노래한다.


설날 아침

산하대지는 하얗게 눈이 부신데

산등성 뻗어 내린 찬란한 해살이

나이 먹는 가슴을 설레게 한다.



순백으로 살아

순백으로  녹아 내리자.

 

계사년 설날아침.

이 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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