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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밭에서

이선조 | 2013-08-04 22:01:05

조회수 :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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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밭에서 / 이 선조



아련한 보슬비로 찾아오셔서
작은 씨눈 싹터
아롱다롱 꽃 대궐 만들더니

또 산들산들 찾아오셔서
모진 비바람 뭇 벌레 아픈 햇볕
다 친구로 화해시키더니

한 여름 보름 달밤 찾아오셔서는
어찌 그리 고운 열매로
이 계절 만드시는지요

살 시원한 백도는 며느리 닮고
살 야무진 황도는
꼭 그 아들 닮았지요

송글송글 땀 복숭아
한 아름 바구니에 담아 놓으니
신선되여
휘영청 훤한 달밤
찬란한 무릉도원이네요
  • 이선조 13-08-04 22:14 
    총부주변이  온통 복숭아 밭  이었다  하지요.
    복숭아를 보면
    곤구한 시절의 전무출신 가족들
    대종사님 모시고 공동 생활 하셨다는
    그 무릉도원이 상기 됩니다.

    대종사 전무출신. 정토 원친회원들
    정남정녀들 귀한귀족출신 평민출신
    유식쟁이 무식쟁이 못난이 이뿐이 귀둥이 순둥이
    한삶으로 어울려사시던
    조실할아버지의 가족들
    그 공동생활이
    우리분당교당에서도
    아름답게 
    하나로 한삶으로
    피어나길 기도 드립니다.
    이선조 | 13-08-06 08:40 | 댓글달기
  • 복숭아 하면 생각 나는게 있습니다. 제가 학생회 시절 총부에 여름
    훈련나러 가면 총부 주변이 복숭아 밭이었습니다.
    저희는 대구에서 사과만 보다가 밭에 널려 있는 복숭아를 보며 ,
    점심 대신 벌레 먹은 복숭아를 배불리 먹던게 눈에 선합니다.
    임성명 | 13-08-07 13:26 | 댓글달기
  • 부지런하신 교감님 언제 또 이런 멋진 시를 ......
    복숭아 사진보니 먹고 싶어요.
    박덕수 | 13-08-14 15:27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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