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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산에 울리다

양천익 | 2014-02-10 07:18:59

조회수 : 1,862

향적사를 지나며(過香積寺)
왕유(王維)


不知香積寺 

 향적사가 어딘지도 모른 채
數里入雲峯 

 구름 걸린 봉우리로 몇 리를 들어갔네.
古木無人徑 

 고목뿐 오솔길도 없는데
深山何處鐘 

 깊은 산 어디선가 종소리 들려오네.
泉聲咽危石 

 샘물은 가파른 바위틈으로 목메듯 흐르고
日色冷靑松 

 햇살은 푸른 솔숲을 차갑게 비추네.
薄暮空潭曲 

 저물녘 텅 빈 못 굽이에서
安禪制毒龍 

  편히 禪定에 들어 번뇌를 잠재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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