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익 2014-02-10 07: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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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적사를 지나며(過香積寺)
왕유(王維)
不知香積寺
향적사가 어딘지도 모른 채
數里入雲峯
구름 걸린 봉우리로 몇 리를 들어갔네.
古木無人徑
고목뿐 오솔길도 없는데
深山何處鐘
깊은 산 어디선가 종소리 들려오네.
泉聲咽危石
샘물은 가파른 바위틈으로 목메듯 흐르고
日色冷靑松
햇살은 푸른 솔숲을 차갑게 비추네.
薄暮空潭曲
저물녘 텅 빈 못 굽이에서
安禪制毒龍
편히 禪定에 들어 번뇌를 잠재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