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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차

이선조 | 2014-03-08 14:09:33

조회수 : 1,961

국화 차

                                           이선조

오늘 경침 날 인데

가을 자락이

여기
한잔유리 잔에 

따뜻한 물로  빙빙 몸을 푼다.

 

인적 드문 산길

짧은 햇살

청아한 풀벌레 소리

숨차게 녹아든다.

 

오랜 세월 마음 여며 두고

경침 날에 핀 설매 향이

가을 을 벗한다.

 

고적한 밤에

은은히 스며든 고마운 사연

큰 눈 떠진다.

 

가을에 올 줄 알았는데

봄에 왔다 .

꽃향기에 숨겨온

강인한 생명으로

 

99.3.8일 

경침 날 국화차를 마시며

 

  • 가을에  갔다면  더 슬퍼겠지요. 박덕수 | 14-03-10 09:18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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