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2014-03-25 08:54:59
조회수 : 1,901
'사흘만 기다리세요!'
친구가 인터넷을 통해 보내온 이야기입니다.
서로 종교는 다르지만(친구는 캐톨릭) 곧잘 세상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사이지요
친구가 전해 준, 호수 같이 잔잔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려가는 한 할머니의 이야기 - 한번 들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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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한 한 중국 여류작가가 뉴욕 거리에서 꽃을 파는 할머니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할머니는 남루한 옷차림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나약한 모습이었지만, 얼굴은 마냥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작가는 꽃을 고르며 할머니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할머니, 뭐가 그렇게 즐거우신가요?"
그러자 할머니는 한껏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왜 즐겁지 않겠어요.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데요."
작가는 다시 물었습니다.
"세상 번뇌에 대해 마음 편히 생각하시는 재주가 있으신 것 같군요."
그러자 할머니는 작가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가장 슬픈 하루였죠. 그런데 사흘 후 부활하지 않았나요? 그래서 저는 불행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사흘'을 기다린답니다. 그러다보면 이상하게도 모든 게 정상으로 변해 있는 거예요."
할머니의 답변은 작가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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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이 있을 때 사흘을 기다린다!.....' 얼마나 평범하면서도 철학적인 삶의 태도인지요!
지금의 번뇌와 고통을 미래에 찾아 올 즐거움에 대한 믿음으로 녹일 줄 아는 할머니의 속 깊은 삶의 태도 말입니다.
우리도 오늘의 번뇌와 고통을 다가올 즐거움을 위해 3일만 기다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기다리다보면 그 사이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잊게 되지는 않을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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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생각게 하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