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반찬으로 돼지 불고기를 하고나서 쌈장을 만들려고 하니 된장이 떨어졌다. 된장을 사러 슈퍼에 갈려고 하니 귀찮은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꼭 고기에 쌈장과 마늘을 찾지만 오늘은 그냥 먹어야 겠다. 남편이 쌈장을 찾기에 된장이 떨어졌다고 하니 짜증을 낸다. "없으면 없는데로 먹는거지 꼭 쌈장과 마늘이 있어야 돼나?" 이런 생각으로 나도 좀 화가났다. 밥을 다 먹고 설겆이를 끝내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내가 내 식대로만 생각하고 남편의 특성을 인정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알아졌다. 남편은 고기반찬에는 쌈장과 마늘을 곁들여서 먹어야 맛있게 먹을수 있는데 그것을 내가 무시해 버린 것이다. 내가 귀찮다는 이유로...... 만약 재영이가 쌈장과 마늘을 찾는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나는 아마 슈퍼로 얼른 달려가서 된장을 사다가 쌈장을 맛있게 만들었을 것이다. 내가 자식 불공만 하고 남편불공은 너무 안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처처불상 사사불공"해야지 생각만 하면서 가장 가까운 남편불공은 안하고 있었던 것이다. 불공은 상대의 특성을 파악하여 상대가 필요로 하는것,원하는것을 잘 찾아서 해주면 될텐데....... 나는 아주 사소한, 고기반찬에 마늘,쌈장 곁들여 주는 것도 못하다니...... 남편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불공을 잘할려면 항상 불공하는 상대방에게 나의 주파수가 맞춰져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아졌다. 그래야 상대가 원하는 것을 바로 알아 차릴수 있을테니까. 불공도 마음먹고 자꾸 자꾸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가까운 남편부터 불공하는 연습 해야겠다.
여자는 아이 낳으면 자식 불공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하는데 어느 새 남편은 뒷전으로 미루는 일이 많아집니다.
효선님 글 읽으면서 저 역시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것은 시시때때로 챙기면서 요즘 남편이 아픈데 제대로 몸 챙겨 주지 못했습니다. 늘 나는 자식 뒷바라지 하기 바쁘니 당신 몸은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마음이 생겼거든요.
효선님의 이 글이 저희 모두에게 마음 공부하는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김경애 | 08-07-23 21:21 |댓글달기
글쓰기후에 어떻게 올리나요? 등록이라는 문구가 없네요?
목록을 클릭하나요? 이봉선 | 08-07-21 13:30 | 댓글달기
저희 홈페이지에서는 [등록]이 아니라 글을 쓴 후에 [글쓰기]를 누르면 등록됩니다.
즉, [등록] 을 저희 홈페이지에서는 [글쓰기]로 표현하였습니다. 운영진 | 08-07-21 14:29 | 댓글달기
직장인들이 집에 오면 긴장이 풀려서 그런것 같아요
남편 불공이 최우선인데 ....
맛있는 쌈장 만들어서 불공 하세요.
일상을 반조해 보는 보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유신화 | 08-07-21 18:07 | 댓글달기
효선님의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오환칠 | 08-07-22 18:17 | 댓글달기
근데 왜 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지를 잘 모르겠군요.
고기 반찬엔 반듯이 쌈장은 챙기는데 혹 마늘은 빠지기도 하지만.
마늘과 고추때문 이신가요? ㅎ ㅎ ㅎ 김서은 | 08-07-22 18:26 | 댓글달기
효선님 글 읽으면서 저 역시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것은 시시때때로 챙기면서 요즘 남편이 아픈데 제대로 몸 챙겨 주지 못했습니다. 늘 나는 자식 뒷바라지 하기 바쁘니 당신 몸은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마음이 생겼거든요.
효선님의 이 글이 저희 모두에게 마음 공부하는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김경애 | 08-07-23 21:21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