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5-02-09 18:12
담쟁이---우리 100년의 담을 담쟁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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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선조
 조회 : 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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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종환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 할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한 뼘 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싯귀가 맘에 들어 함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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