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교당의 남자 2,3,4단으로 구성된 건항단(단장 수산 조정제, 중앙 원산 김철원) 단원 14명과 부인 1명이 지난 10월 15일 춘천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작년(2018년) 11월의 남한산성에 이은 두 번째 나들이입니다.
우리는 교당 봉고차편에 10명, 버스편에 3명으로 나뉘어 목적지인 춘천교당(=강원교구청)으로 향발하고, 유법광님 부부는 따로 지방에서 합류하였습니다. 11시 반경 일행 15명은 춘천교당에서 낯익은 교무님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지난 1월 춘천으로 전임하신 교구장 양원석 교감님, 사무국장 김태연 교무님, 윤현석 교무님을 반갑게 만난 것입니다. 우리는 말하자면 친정식구지요.
함께 일원상 전에 참배하고 교당 현황을 듣고 건물을 돌아보았습니다. 춘천교당은 그 사이 출석교도 40명에서 80명으로 성장했고 연말에는 백 명쯤을 바라본다고 합니다. 이내 식당으로 옮겨가 점심을 맛있게 먹은 다음 가까운 의암호반에서 <소양강 처녀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데 활짝 갠 하늘에 피어난 뭉게구름이 멋진 배경을 이루었습니다.
이어 소양호로 가서 15분 걸리는 유람선편(소양강댐 선착장발 2시 반, 청평사 선착장발 4시 반)으로 청평사를 다녀왔습니다. 선착장에서 절까지 오르는 길옆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붉은 단풍이 고왔습니다. 일행은 청평사 입구의 작은 영지(影池)까지 30분을 낙오자 없이 걸어갔다가 되돌아왔으니 건항단 체력테스트에 합격한 셈이지요.
우리는 춘천교당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받아들고 5시경 출발하여 7시경 야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나눈 뒤 헤어졌습니다.
먼저 나들이를 뜻있게 즐겁게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해주신 법신불 사은님께 감사합니다.
또 참가하신 건항단 단원들, 준비에 애쓰신 단장/중앙님, 봉고차를 운전하신 정주현 교무님, 점심을 사주신 능타원님, 불참이지만 헌공에 동참하신 정인국님께 감사합니다.
아울러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안내해주신 혁산님을 비롯한 춘천교당 교무님들께 깊이 감사합니다.
나들이 참가자: 14명
2단-김철원, 김인택, 김경원, 정호원, 최제원
3단-조정제, 강인근, 유법광, 은성광, 이도정
4단-김우형, 김명호, 김성규, 한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