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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2-21 07:02
마음에 일어나는 희노애락의 중도의 삶이 어떤 삶인가요
 글쓴이 : 신도광
조회 : 3,255  
우리는 항상 모든 일에 있어서 희노애락의 경계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분별심으로 희와 낙은 좋아하고 노와 애는 싫어 합니다.

우리가 기쁠때 기뻐하고 슬플때 슬퍼하며 분노할때 분노하고 즐거울때 즐거워야 하는 삶자체가 살아있는 삶이 아닌가요

인과품 6장에 기쁘고 슬플 데와 괴롭고 즐거운데에 매양 중도를 잡지 못하므로 고해가 한이 없나리나 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중도의 삶이란 이런 인간사의 희노애락을 어떻 자세로 받아 들여야 참된 중도의 삶인가요.

모든 인간사에서 발생되는  희노애락을 벗어난 삶 그자체는 살아있는 삶이 아닌
관념적인 절대적 진리의 삶일것 같은데 현실세계에 있는 저희의 실천 가능한 희노애락의 중도의 삶은 어떠한 삶인가요.


이선조 12-02-26 17:28
 
중도생활에 대한 공부 를 하시는 군요. 실제 감정 항마만 해도 큰 경지를 얻은 것이지요
희노애락의 경계를 대하는 데에도 원래마음을 잘 보고 끌리는 마음을 잘 관찰 해야 합니다. 공부할 때로 알고 잘 조절 하고 잘 넘어서고 잘 활용 하는 일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희노애락 경계에도 고래 사냥 하듯이  마음에 조절 심 공부심이 자유자재해야 합니다.
  여래는 기쁠때 기쁘고 슬플 때 슬플 뿐 다른 주견과 분별이 섞이지 않지요.


불지 품 8장 말씀을 대조해 보면 좀 가리가 날 듯 합니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중생은 희·로·애·락에 끌려서 마음을 쓰므로 이로 인하여 자신이나 남이나 해를 많이 보고, 보살은 희·로·애·락에 초월하여 마음을 쓰므로 이로 인하여 자신이나 남이나 해를 보지 아니하며, 부처는 희·로·애·락을 노복같이 부려 쓰므로 이로 인하여 자신이나 남이나 이익을 많이 보나니라.」
이선조 12-02-29 09:12
 
일어났다 가라앉았다.(94. 2.4일 일기--어느날 감정에 대한 일기 입니다.)

                                                                                                                                                                             

 남을 통해 나를 본다. 희로애락의 감정이 일어났다 가라앉았다 한다. 나로 인해 함께하는 사람들이 웃었다 울었다, 화냈다, 행복했다는 마음의 표현이 가라앉았다 일어났다 한다. 상대방의 성난 감정표현의 칼날이 내 가슴에 상처를 내니 속이 다녹아내리 듯이쓰리다. 보이지 않는 칼날을 내게서 뽑아 “당신이 나에게 쓴 칼날이요!”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상대를 통해 나를 보는 것이다.

 

  목석이 아닌데 희로애락의 감정조차 일어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그 감정을 바라 볼 때 게임의 법칙으로 볼 수 있어서 승자도 패자도 없이 그저 게임일 뿐이라며 텅 빈 상태여야 한다.

 

  오늘은 가까이 지내는 후배와 상대방이 화를 냈을 때 ‘왜 화를 내느냐’며 원망하기보다 ‘내가 화를 나게 해서 미안하다.’는 참회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긍정해주어야 한다는 생각과‘화를 내니 내가 뭘 잘못했는지를 생각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찾는 것이 공부가 되어야한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이런 세밀한 감정까지 공부담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인 것 같다. 상대방의 기쁜 감정일랑 바로 나누며 공감이 쉽게 되지만 화내고 성난 감정을 공감해주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생각하는 인간의 마음이란 원래 두렷하고 고요하며 맑고 텅 빈 상태다. 어떤 감정이든지 원래상태와 대조하여 공감이 이뤄지면 희로애락의 감정을 파도타기처럼 즐기며 행복하게 지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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