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 득도(得道)하신 후 심독희자부(心獨喜自負)하신 법열(法悅)의 심경을 다음과 같이 술회하시었다. “도(道)를 안 후로는 초동목수(草童牧竪)의 노래 소리도 나의 득도를 찬양하는 것 같고, 농군들의 상두소리도 내가 안 이치를 노래하는 것 같았다. ‘일심정력 드러대어 석 고르게 잡아서 방 고르게 잘 심세’ 하는 농부의 노래 소리가 그대로 도를 아는 말 같아서 그 사람을 붙들고 물어 본 일도 있었다. 또는 그해 겨울 범현동(帆縣洞)에 있을 때에는 생사고락 그 이치며 우주만물 그 이치를 억만 사람 많은 중에 내가 어찌 알았는고 생각하니 생각할수록 흥이 나서 하룻밤을 흥타령으로 앉아 세우고, 이른 새벽 눈은 척설(尺雪)로 쌓였는데, 굽 나막신을 신은 채 뒷산에 올라가 사방으로 돌아다니다가 돌아왔으되 신발에 눈 한 점 묻어 있지 않은 일도 있었다.”
위의 법문은 대종경선외록 초도이적장 2의 내용입니다.
'석 고르게 잡아서 방 고르게 잘 심세'에 대한 해석을 부탁합니다.
대략적인 뜻은 알겠는데 석이라는 글자와 방이라는 글자를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