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뜻하지 않은 임신을 하였을지라도 이미 한 생명을 기르고 있다는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낙태에 대한 원불교의 입장은 대종사님께서 임신한 부인을 대하실 때면 "모진 마음을 내지 말며, 모진 말을 하지 말며, 모진 행동을 하지 말라."하시고 특히 살생을 금하시며 말씀하시기를 "태아(胎兒)가 모태 가운데 있을 때는 그 영식(靈識)이 어리는 때라, 그 부모의 마음과 말과 행동이 태아의 장래 성질에 영향을 주기 쉽나니 그 동안 태모의 근신이 극히 중요하나니라.“<대종경 인도품 44>하신 말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의학적인 견해를 따르더라도 모태 중에 있는 태아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할 줄도 알고, 들을 줄도 알고, 행동할 줄도 알기 때문에 한 인간의 모습을 완전히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피치 못할 사정으로 유산을 한 경험이 있다면 영가를 위하여 천도의 정성을 다하고 참회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