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분당교당
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맵
분당교당비전 어린이마당 청소년마당 단회 보고서 자료실
  • 원불교FAQ
 
작성일 : 2008-06-23 19:58
34. 종교는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 원불교
조회 : 2,456  

대화를 하다보면 종교는 사치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시더군요.

보기에 따라서는 경제적인 여유와 시간적인 여유를 가진 사람들만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지요.
일요일 법회를 보거나 예배를 드리고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 말쑥한 차림에 얼굴에는 미소와 평화스러움이 배어 있을테니까요.

얼마나 여유롭게 행복해 보이겠습니까?
그런데 그분들 역시 보통사람들과 같이 일하며 어울려 사는 우리의 이웃들 아닙니까.

다른 사람보다 좀 여유가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생활이 곤궁한 사람도 있습니다.

옛날 어떤 마을에 불심이 장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어찌나 가난했던지 끼니도 어려워 도저히 불단에 무엇을 놓을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부처님 오신 날에 그 사람은 참으로 어렵게 동전 한 닢을 장만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큰 돈을 기부하고 휘항찬란한 장엄으로 부처님을 기리는데 그 분은 너무도 부끄러워서 깊은 방이 되기를 기다려 살며시 그 동전은 불단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기뻐서 몇 십리나 되는 어두운 밤길을 덩실덩실 춤을 추며 돌아왔습니다.

후일 그는 큰 광산을 발굴하여 대 재벌이 되었는데, 그 광맥이 그 분이 춤을 추며 걸어온 길의 길이와 같았답니다.

그래도 과연 종교를 사치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인류는 과학문명의 발달로 그 어는 때보다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치관의 혼란과 물욕으로 정신의 가난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종교는 사람이 가장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불교는 자비로, 그리스도교는 사랑으로, 원불교는 은혜로써 말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올바르지 않고서는 제 아무리 무엇을 가지고 있다해도 병폐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돈도, 명예도, 학식도, 권력도 마음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면, 오히려 죄를 짓는 도구가 되어 남에게 큰 피해를 줄 수도 있고 결국 자신을 망치기도 합니다.

대종사님께서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하셨습니다. 정신의 자주력을 기르는 법, 마음을 잘 쓰는 법을 가르치셨습니다. 마음공부 잘하여 새 세상의 주인이 됩시다.


 
 

Total 111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1 1. 개교(開敎)의 동기(動機)는? 운영진 2008-07-31 3698
110 2. 신앙의 대상은? 운영진 2008-07-31 3256
109 3. 원불교의 창시자는 누구인가? 운영진 2008-07-31 3590
108 4. 원불교는 언제 생겼나? 운영진 2008-07-31 3144
107 5. 원불교는 어디에서 발생했나? 운영진 2008-07-31 2898
106 6. 원불교와 불교의 같은 점, 다른 점은? 운영진 2008-07-31 3621
105 7. 원불교는 어디에 있나? 운영진 2008-07-31 3100
104 8. 원불교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운영진 2008-07-31 2838
103 9. "○"은 무엇인가? 운영진 2008-07-31 2992
102 10. "○"은 어디에 있나? 운영진 2008-07-31 2755
101 11. 원불교에서 사용하는 용어풀이 운영진 2008-07-31 3949
100 1. 나만 착하면 되지 무엇 때문에 교당을 … (2) 원불교 2008-06-23 3135
99 2. 종교인들은 더 위선적인 것 같아요? 원불교 2008-06-23 2906
98 3. 많은 종교 중에 왜 원불교를 다니나요? 원불교 2008-06-23 2988
97 4. 경제적 부담이 될 것 같아서요 원불교 2008-06-23 3003
96 5. 괴로운 일이 너무 많아서 교당에 못 나… 원불교 2008-06-23 2862
95 6. 교당에 잘 다니는 사람들이 불행한 일… 원불교 2008-06-23 2677
94 7. 마음으로만 믿으면 되지 꼭 교당에 다… 원불교 2008-06-23 2563
93 8. 일요일 하루만이라도 편하게 쉬고 싶습… 원불교 2008-06-23 2703
92 9. 계문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습… 원불교 2008-06-23 2584
91 10. 종교에는 관심 없어요 원불교 2008-06-23 2724
90 11. 생활이 복잡해서 정리한 다음에 교당… 원불교 2008-06-23 3153
89 12. 죽으면 끝인데 법신불(부처님)은 믿어… 원불교 2008-06-23 3024
88 13. 나쁜 사람이 더 잘 사는데 법신불(부처… 원불교 2008-06-23 3014
87 14. 원불교 경전은 무엇인가요 원불교 2008-06-23 3595
86 15. 신앙 생활을 시작한다고 해도 잘 할 자… 원불교 2008-06-23 2627
85 16. 다른 종교를 믿고 있습니다 원불교 2008-06-23 2905
84 17. 신앙 생활을 않고도 잘 살았는데 교당… 원불교 2008-06-23 2465
83 18. 우리 집안은 대대로 믿는 종교가 있습… 원불교 2008-06-23 2461
82 19. 종교는 불필요한 낭비 기관이라고 생… 원불교 2008-06-23 2360
81 20. 헌공금은 얼마나 내야 하나요 (1) 원불교 2008-06-23 3232
80 21. 교당은 나가지 않지만 염불ㆍ선ㆍ기도… 원불교 2008-06-23 2555
79 22.법신불께서 원하는 것을 들어주신다면 … 원불교 2008-06-23 2537
78 23 상사와 종교가 달라 종교 관계로 불편… 원불교 2008-06-23 2632
77 24. 신체 장애 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습니… 원불교 2008-06-23 2521
76 25. 술과 담배를 못하게 해서 교당에 안 나… 원불교 2008-06-23 3242
75 26. 원불교의 중심 사상은 무엇인가요 원불교 2008-06-23 2855
74 27. 인과의 진리가 정말 있나요 원불교 2008-06-23 2726
73 28. 윤회가 정말 있나요 원불교 2008-06-23 2816
72 29. 어떻게 하면 신앙심이 살아날 수 있을… 원불교 2008-06-23 2554
71 30. 즐기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언제 교… 원불교 2008-06-23 2948
70 31. 계속 원불교를 다니라고 하니 매우 부… 원불교 2008-06-23 2425
69 32. 세상에 믿을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밖에… 원불교 2008-06-23 2620
68 33. 직장 때문에 일요법회에 참석할 수 없… 원불교 2008-06-23 2699
67 34. 종교는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원불교 2008-06-23 2457
66 35. 교당도 좋지만 학생은 공부가 먼저 아… 원불교 2008-06-23 2628
65 36. 죄가 많아서 교당에 가는 것이 망설여… 원불교 2008-06-23 2472
64 37.인연이 되면 언젠가는 믿게 되겠지요 원불교 2008-06-23 2566
63 38.믿으려면 일찍 믿어야지 너무 늦었어요 원불교 2008-06-23 2504
62 39.원불교를 믿음으로써 소외 당할까봐 걱… 원불교 2008-06-23 2517
61 40. 너무 깊이 빠져 들까봐 두렵습니다 원불교 2008-06-23 2458
60 41. 행사와 모임에 참석하라는 요구가 많… 원불교 2008-06-23 2786
59 42. 생업으로 계문을 범하게 되는 교당에 … 원불교 2008-06-23 2699
58 43. 교당이 멀어서 가기가 힘듭니다 원불교 2008-06-23 2553
57 44. 법신불(부처님)은 정말 우리의 기도를 … 원불교 2008-06-23 3137
56 45. 원불교 교도들은 사람이 좋은데 비결… 원불교 2008-06-23 2579
55 46. 대각개교절은 무슨 날인가요 원불교 2008-06-23 2528
54 47. 법인절은 무슨 날인가요 원불교 2008-06-23 3001
53 48. 교무님들은 결혼을 할 수 있나요 원불교 2008-06-23 2961
52 49. 여자 교무님들의 결혼 금지는 남녀 차… 원불교 2008-06-23 2926
51 50. 전무출신(專務出身)이란 어떤 분인가 원불교 2008-06-23 2859
50 51. 원불교는 창조론에 대해 어떤 입장을 … 원불교 2008-06-23 2429
49 52. 원불교에서는 선(禪)을 어떻게 하나요 원불교 2008-06-23 2915
48 53. 원불교는 어떤 부처님을 믿나요 원불교 2008-06-23 2781
47 54.원불교와 불교는 어떤 관계인가요 원불교 2008-06-23 2835
46 55. 소태산 대종사님을 왜 새 부처님이라… 원불교 2008-06-23 3451
45 56. 원불교는 언제 어느 곳에서 시작 되었… 원불교 2008-06-23 2475
44 57. 왜 원불교라고 하였나요 원불교 2008-06-23 2656
43 58. 원불교 개교의 동기는 무엇인가요 원불교 2008-06-23 2976
42 59. 교당에서 교무님들은 무슨 일을 하시… 원불교 2008-06-23 2485
41 60. 원불교 법당에는 왜 불상이 없나요 원불교 2008-06-23 3016
40 61. 원불교에서는 제사를 어떻게 지내나요 원불교 2008-06-23 4270
39 62. 천도재를 지내면 죽은 사람이 정말 왕… 원불교 2008-06-23 3141
38 63. 원불교인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이루… 원불교 2008-06-23 3008
37 64. 교당은 고리타분하고 교도들은 재미가… 원불교 2008-06-23 2347
36 65. 교화단은 무엇 하는 모임인가요 원불교 2008-06-23 2602
35 66. 원불교에서는 불공을 어떻게 하나요 원불교 2008-06-23 2914
34 67.심고(心告)란 무엇인가요 원불교 2008-06-23 2635
33 68. 수행은 왜 해야 하나요 원불교 2008-06-23 2367
32 69. 화두(話頭)란 무엇인가요 원불교 2008-06-23 2619
31 70, 사은(四恩)은 무엇인가요 원불교 2008-06-23 2637
30 71. 삼학(三學)은 무엇인가요 원불교 2008-06-23 3113
29 73. 원불교의 인사법을 알고 싶어요 원불교 2008-06-23 3004
28 74. 원불교와 천도교 증산교는 어떤 관계… 원불교 2008-06-23 3750
27 75. 정말 극락과 지옥이 있을까요 원불교 2008-06-23 2911
26 76. 수행을 많이 하면 사리가 나온다던 데… 원불교 2008-06-23 2640
25 77. 교도가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말씀… 원불교 2008-06-23 2638
24 78. 교무님이 되려면 어떤 교육 과정을 거… 원불교 2008-06-23 2727
23 79. 신앙 생활은 여자들이나 하는 것이지… 원불교 2008-06-23 2554
22 80. 종교 인구가 늘어난 만큼 범죄는 줄어… 원불교 2008-06-23 2253
21 81. 원불교가 성장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 원불교 2008-06-23 2535
20 82. 원불교도 신을 믿나요 원불교 2008-06-23 2577
19 83. 원불교는 유심인가요, 유물인가요 원불교 2008-06-23 2518
18 84. 포교를 위해 방송·언론에 홍보를 해… 원불교 2008-06-23 2453
17 85. 후천 개벽이란 무엇을 말하며 그 시기… 원불교 2008-06-23 3359
16 86. 원불교는 공산주의에 대해서 어떤 입… 원불교 2008-06-23 2696
15 87. 일제하에서 원불교는 민족해방을 위해… 원불교 2008-06-23 2756
14 88. 원불교는 종말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 원불교 2008-06-23 2429
13 89. 원불교는 통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 원불교 2008-06-23 2613
12 90. 원불교에 가면 무엇을 배우나요 원불교 2008-06-23 2522
11 91. 원불교는 낙태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원불교 2008-06-23 2667
10 92. 유일신(하나님)과 법신불은 어떤 차이… 원불교 2008-06-23 2747
9 93. 원불교는 이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 원불교 2008-06-23 3063
8 94. 원불교는 환경 오염에 대해 어떤 입장… 원불교 2008-06-23 2477
7 95. 부모를 모시지 않으려는 세태에 대해 … 원불교 2008-06-23 2425
6 96. 새벽종은 33번 저녁종은 28번을 치는데 … 원불교 2008-06-23 2989
5 97. 원불교는 인권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 원불교 2008-06-23 2657
4 98. 원불교를 믿으면 신통력을 얻을 수 있… 원불교 2008-06-23 2813
3 99. 원불교에서는 어떤 사업들을 하고 있… 원불교 2008-06-23 2623
2 100. 원불교에서는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 원불교 2008-06-23 2872
1 101. 어떻게 하면 죽음의 길을 잘 다녀올 … 원불교 2008-06-23 3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