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을 믿는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집단 자살을 하는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불러오기도 하지요. 참으로 걱정되는 일입니다.
종말론에 대해 원불교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주에 종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생로병사, 주야, 성주괴공으로 변화할 뿐이라는 것이지요.
대종사님께서는 "근래 어떤 사람들은 이 세상은 말세가 되어 영영 파멸 밖에는 길이 없다고 하나 나는 그렇지 않다고 하노니, 성인의 자취가 끊어진지 오래고 정의 도덕이 희미해졌으니 말세인 것만은 사실이나, 이 세상이 이대로 파멸되지는 아니하리라. 돌아오는 세상이야말로 참으로 크게 문명한 도덕 세계인 것이니, 그러므로 지금은 묵은 세상의 끝이요, 새 세상의 처음이 되어, 시대의 앞길을 추측하는 사람이야 어찌 든든하지 아니하며 즐겁지 아니하리요."<대종경 전망품 19>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