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요.
즐기기로만 생각한다면 얼마나 아까운 시간이겠습니까? 그러나 그렇게 얻어진 즐거움의 생명은 얼마나 길까요?
제가 교당에 가자고 하는 것은 인간 세상의 즐거움도 좋은 것이지만 더 영원하고 근본 되며 즐거운 천상락(天上樂)을 누려보시라는 뜻입니다.
심마니가 산삼을 찾아 온 산을 헤매고 다니다가 산삼을 발견했을 때 그 기쁨이 얼마나 클까요?
유전을 찾아 온 사막을 다 돌아다니다가 기진맥진한 사람이 유전을 발견하게 되면 그 기쁨은 또 얼마나 클까요? 아마 레저 생활을 하면서 얻는 기쁨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크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영원한 세상에 다함이 없는 복전을 발견하게 되면 그 기쁨은 얼마나 클까요?
사람들은 대체로 복 받기를 원하면서도 복 짓는 일에는 인색하고, 총명하기를 바라면서도 지혜를 닦는 일에는 소흘합니다.
우리는 삶의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개인과 가정의 편안함 그리고 세속적 행복에 두어야 할까요, 아니면 오락과 취미생활에 두어야 할까요?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
내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스럽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 아니면 내 앞에 재물과 권세를 욕심껏 갖다 놓는 것일까요?
교당은 법신불 일원상의 진리를 가르치고 실행하는 법을 배우는 곳입니다. 마음 잘 쓰는 법을 공부하는 곳입니다. 마르지 않은 지혜의 샘과 다함이 없는 복전을 얻는 곳입니다.
즐기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셨지요.
무엇이 참 즐거움인지, 소중한 시간들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은지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인간락과 천상락을 함께 누리는 주인공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