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에서는 외교 관계가 맺어진 구 공산권 여러 나라와 통일을 대비한 북한지역 교화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종교를 놓고 좌냐 우냐하고 묻는다면 그것은 우문(愚問)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종교가 공산주의나 자본주의의 이념 논쟁 이전부터 있었고, 또 정법 종교라면 어떤 종교든 일체 중생을 제도 할 근본적인 가르침을 펴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산 종사님께서는 "종교 즉 도덕은 정치의 채가 되고 정치는 도덕의용이 될 뿐이니라. 무아봉공은 고금 좌우를 통한 도덕 정치의 체가 되고 정치는 도덕의 용이 될 뿐이니라. 무아봉공은 고금 좌우를 통한 도덕 정치의 근본이니, 진정한 주의자는 무아의 이치를 철저히 깨쳐서 사심없이 봉공하는 이요, 명예나 권력에 추세하여 망동하는 이는 한 국가의 건설에 주인이 될 수 없나니라. 정치의 근본은 도덕이요, 도덕의 근본은 마음이니, 이 마음을 알고 이 마음을 길러 우리의 본성대로 수행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며 소임이니라."<정선종사법어 국운편 27>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