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에서는 무상보시를 권하며, 헌공금의 액수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헌공금의 종류에는 유지비, 보은금, 의식헌공금, 불전헌공금 등이 있습니다.
유지비는 교도들의 교당을 관리 운영하기 위한 것이며, 보은금은 절약절식으로 모은 헌공금이고, 의식헌공금은 4축2재와 제사ㆍ기도를 모시며 올리는 헌공금이며, 불전헌공금은 그 외 불전에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헌공은 반드시 돈으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형편에 따라 몸으로 봉사 할 수도 있습니다.
헌공금의 액수를 굳이 가늠해야 한다면, 초기 교단에서 선진님들이 어떻게 헌공을 하셨는지 살펴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초기 교단에서 우리 선진들은 금주, 금연, 적약절식 등으로 모은 돈과 명절이나 휴일에 특별 노동을 하여 모은 수입으로 헌공을 하셨습니다.
이때 절식을 통한 시미(匙米)는 지금의 보은금으로 이어졌으며, 그 외의 것들은 유지비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특별노동을 얼마나 했을까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지금 일요일을 제외한 국공휴일을 생각해 보면 한 달에 하루 정도가 될 것입니다.
한달에 하루라면 한달이 30일이니까 한 달 수입의 1/30 이상을 헌공금으로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