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이란 겉으로만 착한 체하는 것이지요.
자기의 속마음에는 욕심과 이기심이 가득 차 있으면서 겉으로만 남을 위하는 척, 성자인 척하는 것 말입니다. 실제로 종교인들 가운데 그러한 사람들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기도 합니다. 또 본의 아닌 실수로 인하여 주위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교인들이 어떻게 보면 고집스럽고 보수적인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들이 종교인들 아닐까요? 대다수 종교인들은 참으로 검박하고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며 사시지요. 그런 분들의 가르침과 자비의 손길을 먼저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어느 집단에서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일을 하다보면 부분적으로 그릇됨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것이 전체를 드러내는 것은 아니지요.
세상을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보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나의 삶을 가꾸어 가는 것이 중요하지요. 원불교 교무님들이나 신심 깊은 교도님들은 무아봉공(無我奉公)의 자세로 살고 있습니다. 무아봉공이란 개인이나 자기 가족만을 위하려는 태도를 뛰어 넘어, 이웃과 사회를 위하고 일체 중생을 낙원으로 인도하려는 대승행(大乘行)이며, 원불교에서 지향하는 순교정신(殉敎精神)입니다.
우리 함께 무아봉공의 정신으로 보은하는 삶을 가꿉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