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고 복잡한 일이 많으시군요. 제가 도움이 되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불교 성가 중에 ‘교당의 노래’가 있습니다.
“이 마음 그늘질 때 불을 켜주고
허전할 때 외로울 때 힘을 얻는 곳
지낸 일 돌아보며 깨침을 얻는 곳…
이 마음 메마를 때 물을 대주고
답답할 때 괴로울 때 힘을 얻는 곳
법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시니…
저희들이 교당에 나가는 이유 중 하나는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기 위함일 것입니다.
우리는 나 혼자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해결하기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법신불 사은님의 보살핌을 원하게 됩니다.
괴롭고 힘든 일이 많을수록 법신불전에 기도하고, 교법 실천의 노력을 더 많이 해야 즐거움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성가 중에 ‘고락(苦樂)의 노래’가 있습니다
“괴롭다 즐겁다 하는 이들아
고락의 원인들을 생각해 보라
우연히 받는 고락 어디 있으랴
알고 보면 지어 받는 고락이니라
고락에 영원하온 고락이 있고
변하는 고와 낙이 있음을 알라
변하여 고될 낙은 그른 낙이요
낙으로 변할 고는 좋은 고니라“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를 낙으로 변화시키고, 낙을 영원한 낙으로 만들어 가는 곳이 바로 교당입니다.
쉽게 용기가 나지 않겠지만 새로운 인생 길을 개척해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