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이나 교회에 가봐도, 교당에 가봐도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많이 있지요. 과거에 우리 어머님들을 보면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하거나 불공을 드리러 절에 다니셨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들은 그렇지 않아서 신앙생활은 여자들이나 하는 것이지 하는 생각을 갖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스님도 신부님도 목사님도 모두 남자 분들이신 것을 보면 우리의 생각에 뭔가 잘못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원불교에는 여자 교무님들이 많이 계시지만요.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는 것은 법신불 사은님의 크신 은혜속에 살고 있음을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불공하며, 참다운 행복을 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여기에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필요하겠습니까?
대종사님께서는 "사람이 세상에 나서 할 일 가운데 큰 일이 둘 있으니 하나는 정법의 스승을 만나서 성불하는 일이요, 둘은 대도를 성취한 후에 중생을 건지는 일이라, 이 두 가지 일이 모든 일 가운데 가장 근본이 되고 큰 일이 되나니라." <대종경 인도품 6>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