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아편이다.”는 말도 있으니 그렇게 생각 하실 수도 있겠네요.
요즘 종교 단체의 대형 건물을 보면 중세 유럽의 성이 떠오를 만큼 위압적이기도 하고, 또 종교 의식 외에는 잘 사용되는 것 같지도 않으니 말입니다.
종교의 본래 기능은 무엇일까요?
크게 보면 영혼 구원과 사회 구원의 기능이라 할 수 있겠지요. 우리 모두가 종교단체들이 그 본래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합력 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하기도 하고, 실의에 빠질 때도 있기 말련입니다. 도저히 내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해 볼 수 없는 일 말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디에 의지하여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까?
인류 문명사를 이끌어 온 바른 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종교는 각자가 맑고 바른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자신을 정직하게 비추어 주는 거울과 같은 것입니다.
나 자신은 바르게 산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어둠과 욕심에 물들기 쉬운 우리의 영혼을 맑혀 주고, 시비이해(是非利害)로 얽혀있는 우리 사회에 사랑과 정의를 심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부 종교단체나 종교인들로 인한 부정적인 생각을 놓고, 종교의 참 모습을 찾아 진실 된 신앙 생활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