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것이 그리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지요. 일요일에도 직장에서 근무를 해야 하시니, 자연 법회에 나오시기가 힘드시겠네요.
그러나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이 육신의 양식을 장만하기 위한 것이라면, 교당에 나와 법회에 참여하고 마음공부를 하는 것은 마음의 양식을 장만하는 일 이지요.
우리는 법회를 통해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진리를 배우며, 영생의 복을 장만하게 됩니다.
대종사님께서는 복이 클수록 지닐 사람이 지녀야 오래 간다고 하셨습니다. 만일 지니지 못할 사람이 가지고 보면 그것을 엎질러 버리든지 또는 그로 인하여 재앙을 불러들이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은 복을 지을 줄도 알고, 지킬 줄도 알아서 아무리 큰 복이라도 그 복을 영원히 지닌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법회를 통해서 법신불과 대종사님을 만나고, 그 소중한 만남을 통하여 나를 점검하고 희망찬 앞날을 힘차게 열어가야 합니다.
대종사님께서는 “혹 미리 노력을 하였으나 먹을 것이 넉넉지 못하더라도 그 사람이 마음 가운데 일호의 사심이 없이 공부한다면 자연 먹을 것이 생기는 이치가 있으니,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젖이 나와 천록을 먹고 자라는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법회는 꼭 나오셔야 하겠지요.
그러나 일요일 법회에 나오실 수 없는 형편이니 수요일 야회와 월요일 선방 등 다른 법회에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평소 생활을 하시면서 교리에 대해 묻고 싶은 내용이 생기면 교당에 전화를 하시거나 잘 메모하였다가 교당에 가실 때 교무님께 문답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마음이 좀 가벼워지셨나요.
믿음과 정성으로 우리 함께 마음공부 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