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신 것과는 달리 교당이나 교도님들이 재미없어 보이시는 군요.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재미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하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교당이야말로 정말 재미없는 곳이 될 수도 있겠지요.
교무님과 교도님들은 모두 도덕 선생님 같고, 교당의 분위기는 딱딱하기 그지없어 보이겠지요.
그러시더라도 교당의 분위기와 교도들과의 만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교당은 레저타운과는 다른 곳이니까요.
지금 교당들의 규모가 크지도 않고 소박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 가지 바람들을 충분히 충족시켜 드리지 못하는 면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당 일과 마음공부 하는 일에 적극 나서서 활동하시게 되면 미처 생각하지 못하셨던 기쁨과 보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조금 어설프고 모자란다 싶더라도 자신의 내면에 있는 마음 보물을 발견하고 닦는 일은 결국 자신만의 몫이 아니겠어요.
저는 교당에 들어서면 고향에 돌아온 듯, 어머니 품 안에안긴 듯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공부를 하게 되니 생활도 안정되고 만나는 인연마다 좋은 인연되니 참 좋습니다.
지금 고리타분한 교당, 재미없는 교도라는 생각이 드시더라도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만나는 기회를 계속 가지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좀더 나은 교당,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