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자비, 유교는 인, 기독교는 사랑으로 그 사랑을 집약할 수 있다면 원불교는 은으로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은(恩)이란 사은(四恩)으로 천지은, 부모은, 동포은, 법률은을 말합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우주만물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근본관계를 은혜로 말씀하셨습니다.
즉, 원불교에서 말하는 은(恩)은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로써의 은혜입니다.
하늘, 땅, 물, 공기, 발고 어두움, 사람, 구름, 비 등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천지의 은혜. 낳아주시고 무자력 할 때에 길러주신 부모 은혜, 사농공상의 생활 강령 아래 자리이타(自利利他)로써 서로 돕고 살려 주는 동포 은혜, 인도 정의의 공정한 법칙으로 개인ㆍ가정ㆍ사회ㆍ국가ㆍ세계에 도움이 되고 질서와 보호를 주는 법률의 은혜가 있어 만생령을 살리니, 그 은혜에 보은하여 다 같이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자는 것입니다.
늘 감사하고 보은하는 사람에게는 법신불 사은의 보호하심이 계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