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종교에 관심을 갖지 않을 만큼,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시는군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지위나 명예일까요, 아니면 돈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자유스럽게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하며 사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다만 그 행복의 기준이라는 것이 일정치 않을 뿐이지요.
저는 종교에 귀의하여 신앙 생활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참다운 행복을 찾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오복(五福)을 갖춘 사람을 보면 내게는 그런 복이 언제 찾아오나 하면서 부러워하게 됩니다. 오복이란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말합니다. 그러니 누구나 오복을 누리며 살기를 바라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그런데 세상살이를 보면 누구나 복을 받기는 원하면서도 복을 짓는 일에는 이리저리 계산하고 인색합니다.
원불교에서는 마음 잘 쓰는 법을 가르치고, 복 짓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복을 누리려면 먼저 복을 지어야 하지요.
당장 내 앞에 닥친 일도 중요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살이를 좀 더 알차고 보람있게 하려면, 법신불 사은님께 귀의하여 지혜를 닦고 복을 짓는데 정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