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절은 8월 21일로 대종사님과 구인선진님들께서 100일간 산상기도 끝에 법계의 인증을 받은 날을 기념하는 경축일입니다.
법인(法認)의 ‘법(法)’은 허공법계를 뜻하고, ‘인(認)’은 인증 또는 인가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법인이란 진리 세계로부터 인가를 받았다는 뜻이지요. 법인기도는 1919년 4월부터 11월까지 구인제자들이 소태산 대종사님의 명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이 기도에서 혈인(血印)으로 법계의 인증을 받게 되는 이것을 일러 백지혈인(白紙血印)’이라고 말합니다. 이 법인기도로 인하여 회상 창립의 정신적 기초(無我奉公의 정신)가 확립되었고, 구인제자의 신성, 단결, 공심이 더욱 확고해졌으며, 순교 정신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법인절이 되면 원불교 교도들은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더욱 간절히 받들어 새기며, 구인선진을 비롯한 초창기 선진들의 대신성(大信成), 대단결(大團結), 대봉공(大奉公)의 정신을 오롯이 이어받아 이 회상을 한없이 발전시키고, 이 정신을 후진 만대에 길이 전할 것을 한마음 한뜻으로 서원 올리고 기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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